무선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 에어포인트는 자사의 하이패스 단말기 전문 브랜드 지패스가 한국도로공사 지원금 단말기 등록대수 3만8000대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다.
지원금 단말기는 한국도로공사 지원금을 통해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가리킨다. 2014년 행복단말기를 시작으로 2018년 지원금단말기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2014년 63.6%에 머물던 하이패스 이용률을 올 11월 현재 82.3%(한국 도로공사 발표자료)까지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구매 지원금을 통한 고속도로 이용률 증가를 위해 2020년에도 지원금 단말기 사업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단말기(모델명: AP500)는 전체 등록대수 7550대 중 3552대, 화물차 단말기(모델명: AP510)는 전체 등록대수 4만7140대 중 2만2827대가 자세 제품을 선택해, 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김경기 기술영업 본부장은 “현재 GS25 전국 4000여개 점포에서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 4종을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GS25에서도 한국도로공사 지원금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