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 News1
무소속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시)은 12일 “내년 21대 총선에서 순천에서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데 저의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권은 보수와 진보의 의미도 모르면서 싸우고만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새로운 젊은 피가 국회에 들어와 법을 만들고 규제를 풀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에 가득 찬 운동권과 변호사 출신, 고시출신, 지역구에서 성장한 정치인들 대신, 40대 이하의 각계 전문가들이 60%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위해 기존 정치의 틀을 통째로 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선거때마다 30~50%까지 물갈이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정치판은 썩어 있다”며 “이유는 국 그릇 속의 건더기가 썩어있어서 그렇다”는 논리를 폈다.
이어 “지금은 국그릇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한다”며 “과거를 놓고 싸우는 진보나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하고 세력화하는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새로운 정치를 위해 순천을 떠나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 저도 지금 두렵고 무섭고 겁나지만 죽을 각오로 정치를 하겠다”며 “저 정말 무서운 결심을 하고 순천시민들께 작별을 고한다”고 말했다.
(순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