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의 수명이 불과 한달 남짓 남았다. 내년 1월 14일을 마지막으로 윈도우7의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이후 윈도우7 이용자들은 보안 업데이트 및 기능 개선 등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윈도우7 지원 종료로 인한 윈도우10 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물론 지원이 끝난다고 해서 곧장 윈도우7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악성코드나 해킹 등의 보안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고 기능이 향상된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실질적인 시스템 운용에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윈도우10으로의 전환은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시스템의 기능 및 보안 수준에 따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에 영향을 받는 기업 이용자들이다. 다만 현재 운용하고 있는 기존 시스템을 윈도우10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추가로 윈도우10 기반 시스템을 새로 구매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아직 윈도우7을 이용하는 시스템은 약 700만대에 이른다. 국내 전체 PC의 약 30%에 달할 정도다.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이 특히 고민이 많다.
윈도우10 전환 목전, 기업들의 선택은?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윈도우10과 오피스 365, EMS가 포함된 패키지 서비스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 오피스 365 + EMS 구성의 M365, 핵심은 '보안'
EMS는 위와 같이 윈도우10과 오피스 365에 포함된 기본적인 보안 기능에 더하여 전화, 모바일앱, SMS, 생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내 시스템에 접근을 허용하는 멀티팩터인증 기능, 다양한 종류의 개인 및 사내 장치에 대한 접속권한이나 앱 구성 등을 관리하는 인튠(Intune), 모바일 장치에서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다양한 인증조건(ID, 앱, 장치 상태, 위치 등)에 따라 접속 제어를 하는 애저(Azure) AD 조건부 액세스 기능 등의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포함된 대표적인 기능 (출처=마이크로소프트)
그 외에도 다양한 클라우드를 업무에 이용하는 기업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 앱에 대한 보안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앱 시큐리티(Cloud App Security) 등, 최근 기업의 IT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300명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Microsoft 365 Business) 서비스의 월 구독료는 1인 당 2만 2,500원으로, 직접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에 비해 초기 투자 비용이 낮은 편이다. 특히 사업 유동성이 큰 스타트업이라면 월 구독료 방식의 서비스에 매력을 느낄 만 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는 "윈도우7 지원 종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윈도우10 플랫폼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클 것" 이라며 "저렴한 초기 투자 비용으로 윈도우10, 오피스 365과 더불어 EMS까지 이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은 물론 보안성까지 챙길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을 추천할 만 하다" 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