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김학민 36점 합작 3연승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3-2(13-25, 25-23, 25-21, 18-25, 15-11)로 이겼다. 승점 15(4승 12패)를 만든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승점 13·4승 10패)을 끌어내리고 6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승점 30(11승 4패)으로 선두를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 선수 브람이 부상으로 빠진 KB손해보험의 공격은 젊은 공격수 김정호(22·19득점)와 베테랑 김학민(36·17득점·사진)이 이끌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아 12시즌을 뛰었던 김학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손해보험으로 옮겼다. 2라운드까지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12연패를 끊었던 3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22점을 올렸고, 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11득점 하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