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크래프트스폿, 코브라볼의 동해상 비행 포착 코브라볼,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 추적 임무 미 해군 해상 초계기인 P-3C도 이날 한반도 정찰
한미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는 가운데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미군 정찰기가 13일 동해로 전개됐다.
군용기 비행을 추적하는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미 공군 소속의 정찰 항공기인 코브라볼(RC-135S)이 이날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주일미군 공군 기지를 떠나 동해상으로 비행했다.
코브라볼은 냉전 시기 옛 소련 대륙간 탄도 미사일 관련 원격 측정정보를 탐지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현재도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미 공군 제55비행단이 코브라볼 3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 기종은 고성능 광학·전자기기와 녹화 장치, 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 원거리에서 탄도 미사일 추적이 가능하다.
이 밖에 미 해군 해상 초계기인 P-3C도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P-3C 초계기는 장거리 대잠초계기다. 잠수함 탐색을 위해 주파수변동 음파탐지기부표와 자기이상탐지 장치 등이 탑재됐다.
이 기종은 시속 330㎞ 속도로 10~13시간 비행할 수 있다. 최대이륙중량은 6만3394㎏, 승무원은 최대 21명이다. 하푼미사일과 매브릭 공대지미사일, MK계열 어뢰, 로켓탄, 기뢰, 폭뢰 등 최대 9t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