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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프로그램 선정, 어린이클래식프로그램 ‘소리야놀자’ 성료

입력 | 2019-12-16 10:00:00


 문화예술 예비사회적기업 (주)오르아트는 자사 주최 소리체험활동 ‘소리야 놀자’ 올 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르아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문화재단 소속의 ‘책이랑놀이랑도서관’에서 연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소리야 놀자’는 즐기기보다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음악과 악기를 배워야 하는 게 현실이 된 요즘 아이들을 위한 소리체험활동으로 음악 감상 외에 직접 악기를 만져보며 스스로 소리의 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악기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어린이클래식 문화프로그램이다.

올해 소리야 놀자는 ‘책이랑놀이랑도서관’에 앞서 수도권 지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체학교, 육아복지시설 등에서 약 80차례 걸쳐 진행됐다.

마지막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무엇보다 클래식 악기를 실제로 만져보면서 아이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좋았다”며 “프로그램 참여 후에 아이가 장난감용으로 갖고 놀며 악기와 친해질 수 있게 중고로 바이올린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소리야놀자 참여기관 중 하나였던 서울 송파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담당자는 “어머니들한테 매번 평가지를 받았는데 기존에 감상만 하던 음악이 아닌 악기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였던 것 같다. 기관에서도 소리야놀자 프로그램 일정내내 전원 출석할 만큼 만족도가 높게 나왔던 게 뿌듯했다”라고 평을 남겼다.

소리야놀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증진사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소리야놀자를 개발운영한 오르아트는 “올 한 해 소리야놀자를 통해 약 2000명의 아이와 가족들을 만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클래식을 이용해 풍부한 음악적 경험과 소통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리야놀자 프로그램은 2020년에도 진행 예정이며 참여요청 등 궁금한 점은 오르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