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패럴렐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이 남포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언제라도 시험 발사할 수 있을 것 같은 징후가 포착됐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 기고문에서 평안남도 남포 해군 조선소를 찍은 2일자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위성사진에서 수중시험대 바지선 모습 등을 확인했다며, 유사한 활동은 올해 9월에 마지막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10월과 11월 두달간 공백 이후 ‘경미한 활동’이 재개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중시험대 바지선의 준비 상태는 북한이 공언한 연말 시한을 2주 남겨둔 상황에서 SLBM 도발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0월2일 원산 인근 해상에서 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