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최근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한 삼지연시의 눈 덮인 전경 사진을 게재했다. 뉴스1
조선신보는 이날 ‘제재를 박차고 자력자강의 힘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강도 삼지연시와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남새(채소)온실농장과 양묘장, 어랑천발전소의 팔향언제, 평안남도 양덕 온천 문화휴양지 등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읍지구 준공식을 마친 삼지연시에 대해 “산간도시의 훌륭한 표준, 이상적인 본보기로 천지개벽됐다(12월2일 준공)”라면서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지난해 한 해만 3차례에 걸쳐 삼지연시 건설장을 찾으신 데 이어 올해 4월과 10월에 현지지도 하시면서 건설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었다”라고 강조했다.
중평남새(채소)온실농장 및 양묘장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한 달 사이에 두 번 이 곳을 찾았다면서 “건설자들은 1년 수개월 동안에 온실바다를 펼치는 기적을 창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착공한 지 17년이 되도록 총 공사량의 70%밖에 진행하지 못했던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도 김 위원장의 조치로 “기어이 완공의 날을 맞이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최근 재건축을 마친 평안남도 양덕군 양덕 온천 문화휴양지를 적극 선전하고 나섰다. 뉴스1
신문은 지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을 인용하면서 “일심단결과 자립경제의 위력을 백방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되었다”고도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치적 내세우기는 경제건설 노선을 통한 자력갱생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