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수현, 김우빈, 송중기 © 뉴스1
김수현, 김우빈에 이어 송중기까지 FA 시장에 나오며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송중기가 FA 시장에 나온 소식이 전해졌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이하 블러썸) 측은 이날 뉴스1에 “송중기가 12월 말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2013년 블러썸과 전속계약을 맺고 소속 배우로 활동해왔으나, 7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송중기의 계약 만료 소식이 알려진 뒤 그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 중인 카카오M으로 이적한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카카오M 측은 뉴스1에 “송중기가 카카오M이나 카카오M 자회사 매니지먼트로 이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 소문을 일축했다. 이후 송중기가 지난 2016년 친형이 설립한 기획사 제이케이블리스로 이적할 가능성 역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현도 올해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이 끝난다. 현재 키이스트는 김수현과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으나, 그가 사촌 형 이사랑과 함께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김수현이 회사를 떠나 독자적인 행보를 걸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중기, 김우빈, 김수현 모두 데뷔 때부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들이다. 입지가 탄탄하기에 선택지도 다양하다. 안정적인 대형 매니지먼트 사에서 케어를 받을 수도 있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해 그 메리트를 누릴 수도 있는 상황. 선택의 키를 쥔 이 ‘FA 대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