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에 개편… 내년 10월 적용, 기존 주민번호는 안바꿔도 돼
현재 주민등록번호는 앞자리에 생년월일을 뜻하는 6개 숫자를 넣고 성별, 지역번호, 등록순서, 오류검증번호 등을 의미하는 7개 숫자를 뒷자리에 배치하고 있다. 뒷자리 번호에서 2번째부터 5번째 숫자가 시도, 읍면동 등 출신지를 뜻한다. 앞으로는 앞자리 번호는 그대로 두고 뒷자리 번호에서 성별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숫자를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이 임의로 정하게 된다. 출신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현행 체계는 지역 차별, 개인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