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저금리 저성장 상황에서 더 나은 수익률을 찾아 글로벌 자산에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B증권은 해외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자산포트폴리오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KB증권은 연초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12월 가입 고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해외 직구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 중 하나인 환전의 어려움을 없애 글로벌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한국, 미국, 중국A,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 및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하며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자체의 FX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루어져 별도의 환전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KB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와 관련해 역량 강화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KB증권은 스타급 해외주식 전문 PB를 영입하고, 해외주식 전문 PB 양성 프로그램인 ‘GIM’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해외주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은행 및 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 해외주식 자산관리 포럼과 해외주식 세미나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해외투자 콘텐츠와 고객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채규 WM사업본부장은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진입장벽을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해외주식 거래 인프라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의 원픽(One-Pick)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