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만 17건째…군 장병이 발견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파주 지역에서만 17번째, 전국적으로는 47번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통선 내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각각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안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이라면서 “감염 폐사체 발견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47마리가 됐다. 연천 14마리, 철원 16마리, 파주 17마리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