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의원 앤디 김 재선 캠페인
그는 17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의 한 식당에서 교민들이 주최한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내년 선거는 힘든 싸움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도전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가 지역구인 그가 워싱턴 인근에서 공개 후원행사에 참여하고 재선에 대한 포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가장 힘들게 승리해서 얻어낸 자리인 만큼 현재 선두에 서 있고, 2020년 선거에서도 재선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 공개발언에서는 4세 아들이 유치원에서 아빠의 직업에 대해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직업”이라고 설명한 내용을 소개하며 공직에 대한 사명감을 밝혔다. 경쟁 후보였던 톰 맥아더 캠프에서 자신을 중국인으로 잘못 분류해 유색인종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맞서는 등 힘들었던 선거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혼자 힘으로는 (재선을) 해낼 수 없다”며 “미국 내 한인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