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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마러라고 리조트 무단침입 中 여성 체포

입력 | 2019-12-19 15:24:00

올해 들어 두 번째…안전요원 요구 무시하고 리조트서 사진 찍어




미국 플로리다 경찰이 18일(현지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 무단으로 침입해 사진을 찍은 혐의로 중국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팜비치 경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56세의 중국인 여성 루징이 허가 없이 마러라고 리조트에 들어와 안전 요원들로부터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안전 요원들의 요구에도 그는 다시 돌아와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경찰이 연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팜비치 경찰은 “루는 현재 팜비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변호사의 접견이 허용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을 시작으로 2주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겨울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사건 당시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던 트럼프 대통령 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인 여성 장위징(33)이 마라라고 리조트에 침입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플로리다 남부 연방법원은 지난 25일 1심 판결에서 장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