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 기준 개선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 상반기부터 출산예정가족에게 거주자우선주차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구의 거주자우선주차제 현행 기준 1순위는 지역 거주자 중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이거나 만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신청자이다. 여기에 구는 임산부를 추가하고 출산 후 1년까지는 혜택을 유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채택하고 있는 임산부 주차요금 할인정책과 달리 집 가까운 곳의 주차면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를 더욱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종로구의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 개선은 출산예정가족의 주차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단순 편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내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저출산은 국가적인 문제이나,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대로 손 놓고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이번 배정 기준 개선을 실시하게 됐다”며 “작지만 세심한 노력들이 조금씩 더해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