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가요’ 시즌2, 21일 밤 이륙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 사진제공｜채널A

새 멤버 은지원·유이·송윤형 합류

채널A 예능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가 새롭게 단장해 시즌2를 내놓는다.

21일 밤 8시20분 방송하는 ‘비행기 타고 가요 2’는 올해 상반기 시즌1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이 기내 승무원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다. 배우 신현준을 비롯해 가수 은지원, 유이, 개그맨 황제성,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이 면접과 훈련을 거쳐 승무원으로 비행기에 오른다.

좌충우돌하는 연예인 승무원들이 웃음을 유발한 시즌1과 또 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시즌2는 “성장과 공감대”를 핵심으로 잡았다. 발판은 출연진 조합이다. 1편에 이어 다시 나서는 신현준과 황제성이 새로운 멤버 은지원·유이·송윤형을 이끌며 자연스럽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들은 합숙하며 팀워크를 쌓았다.

시청자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연출자 김형구 PD는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무원을 꿈꾼 시청자들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탑승객들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경험하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의 색다른 변신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요인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엉뚱함을 뽐내 온 은지원은 전에 보여주지 않은 진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등을 통해 한동안 연기에만 집중한 유이도 2017년 SBS ‘정글의 법칙’ 이후 2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로 나선다.

이번 시즌2는 ‘비행기 타고 가요’의 시리즈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채널A로서는 ‘하트시그널’ ‘도시어부’에 이어 또 다시 새로운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을 내놓게 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