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리 보는 파이널’에서 밀워키 벅스가 LA 레이커스를 꺾었다.
동부콘퍼런스 1위 밀워키와 서부콘퍼런스 1위 LA레이커스의 경기는 ‘미리 보는 파이널’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LA레이커스의 ‘슈퍼 듀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도 지배력을 드러낼 수 있을 지에도 시선이 집중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왜 자신이 리그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란 듯이 입증했다. 그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34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2쿼터에는 속공을 주도하면서 밀워키가 경기 주도권을 잡는 데에 기여했다. 밀워키는 조지 힐(21점) 등 벤치 멤버들의 득점까지 더해져 65-46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제임스(21점·12리바운드·11어시스트)와 데이비스(36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가 57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힘이 부쳤다. 101-108로 추격한 경기 종료 1분28초전 제임스에게서 데이비스로 향하는 패스가 차단당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