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옴&필마이닝
이나옴&필마이닝(ENAOM&FILMINING, 대표 정상훈(사진))은 비트코인 채굴기 판매 및 위탁관리, 파일코인 채굴기(저장기) 제조 유통 위탁관리 업체로 한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6년부터 이더리움 채굴장을 위탁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암호화폐 환전소 및 코인 개발 상장 등 다수의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정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싱가포르 법인 필마이닝을 설립해 ‘골드블록토큰’을 발행, 2020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파일코인은 코인을 채굴자에게 지불하고 파일 저장공간을 사용해 생산해 낼 수 있으며(고객) 하드디스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도 생산(마이너)이 가능하다. 얻는 방법 또한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블록이 생성될 때 얻을 수 있는 블록마이닝, 저장공간을 임대해 받는 저장마이닝, 검색을 통해 보상 받는 검색마이닝 등이 있다. 일부 전문가는 파일코인의 가치가 이더리움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파일코인에 기반이 되는 IPFS 기술은 기업과 개인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로 최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편 필마이닝은 장비 제조 및 마케팅 유통 등 암호화폐의 전반적 사업을 진행하며 중국, 베트남, 태국, 일본 등 전 세계로의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 뛰어난 한국의 인터넷 기반 시설, 안정적인 전기 공급 등으로 파일코인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더불어 공장 부지와 자금력 확보가 충분히 이뤄지는 튼튼한 회사로 관련 기업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그 사업성이 입증됐다. 2014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사업을 시작한 광둥성 둥관공장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파일코인 채굴기 제조를 하는 공장으로 월 1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고, 이 공장은 중국 4개 성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 기타 암호화폐 장비 약 4만 대를 직접 또는 위탁관리하고 있다. 필마이닝은 이 회사의 풍부한 전력을 활용해 2020년 상반기에 비트코인 채굴 위탁 관리 시스템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중국 선전 사무소에서는 모든 수출입 관련 업무를 진행 하고 있고 광저우 마이닝풀 개발 전문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완벽한 채굴 시스템과 관리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R&D)하는 중이다. 정 대표는 “필마이닝이 세계 1위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기(저장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