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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랙아이스’ 사고…서해안고속도로서 4중추돌 2명 사상

입력 | 2019-12-23 07:55:00

23일 오전 5시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중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목포 기점 211㎞)에서 4.5톤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보령소방서 제공)


23일 오전 5시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중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목포 기점 211㎞)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 운전자 A씨(55)가 숨지고, 4.5톤 화물차 운전자 B씨(59)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1차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량은 4.5톤 화물차 앞에 정차해 있었다.

이후 뒤이어 오던 25톤 화물차가 1차 사고 현장에 정차해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차들은 이른바 ‘블랙 아이스’(도로결빙) 때문에 제때 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보령 지역에는 2㎜의 비가 왔다.

경찰은 블랙박스 녹화 영상과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령=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