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KPGA 제공)
많은 스토리를 남긴 2019 골프 시즌, 한국 선수들도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임성재(21·CJ 대한통운)는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고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골프 역사상 가장 긴 노보기 행진을 펼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미국 골프채널은 23일(한국시간) 2019년 골프계 주요 뉴스를 숫자로 되돌아봤다.
‘35’는 임성재를 상징하는 숫자가 됐다. 임성재는 2018-19 PGA투어 시즌 총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번, 톱25에 16번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고진영은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고진영은 메이저대회 2승 및 총 4승을 기록했고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등 주요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중에서도 주목 받은 것은 고진영의 114홀 연속 노보기 행진이었다. 골프채널은 숫자 ‘114’에 대해 “고진영은 지난 여름 3개 대회 동안 114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펼쳤다. 이는 LPGA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었고 2000년 타이거 우즈가 기록했던 110홀 연속 노보기 행진보다도 길었다”고 칭찬했다.
LPGA투어 역사상 한 대회 역대 최다 우승 상금을 거머쥔 김세영(26·미래에셋)도 언급됐다. 골프채널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이었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150만달러를 차지했고 이는 LPGA투어 역사상 최고 상금이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골프채널은 PGA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와 관련된 숫자들도 조명했다.
골프채널은 “우즈는 3954일 만의 메이저 우승을 추가했다. 이는 메이저 우승 사이 역대 5번째로 긴 간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