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장경욱 교수와 전 진중권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총장 표창장 허위 의혹을 놓고 잇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장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교수가) 이번엔 내가 총장을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며 “곧 그걸 증명해낼 거라고 주장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런데 그는 알고 있을까? 상대방을 메신저 공격 수법이라고 비판하면서 몇주째 그 자신이 악랄한 메신저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을…부디 이번엔 제대로 증명하고 주장하시길 바란다”며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할 이야기는 나도 해야 하니까 마다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9일 일신상의 이유로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진 교수가 SNS에 공개한 사직서에는 ‘본인의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10일자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혔다.
최종 근무일은 올해 12월31일로 기재했다.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습니다”라는 짧은 글도 함께 적었다.
5분 뒤에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체면이나 자존심을 뜻하는 일본어)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고 썼다.
그는 지난 22일에는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다”는 글도 올렸다.
[영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