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23일 ‘조손가정 지원사업’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 동안 인구고령화와 이혼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국내 조손가정이 15만 가구를 넘어섰다. 조손가정 아동 중에는 조부모 양육 여건에 따라 경제적인 어려움 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에 내몰리는 경우도 있다. GC녹십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조손가정 아동들을 위해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대한적십자 ‘조손가정 지원사업’은 가정 해체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 호원이 더해지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성금 절반인 임직원 기부금은 온정의 바자회와 연말 급여 1% 기부 등 올해 진행한 회사 기부 프로그램을 거쳐 모였다.
최승권 GC 경영지원실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임직원들과 회사의 자발적인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을 매년 12회씩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봉사단과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