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하늘에 묻는다’ 스틸 컷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세종과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엄격한 유교 사회 속에서 같은 꿈을 꿨던 두 천재가 신분 차이를 뛰어넘어 우정을 나누고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최민식과 한석규는 ‘서울의 달’에서 각각 시골에서 상경한 순박한 청년, 여성들을 등쳐먹고 사는 제비 역할을 맡아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어 ‘넘버3’에서는 한석규가 조직의 넘버3를 연기했고, 최민식이 그를 쫓는 검사 마동팔 역할을 연기했다.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천문 : 하늘에 묻는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천문 :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News1
MBC 제공
이번 영화에서 최민식과 한석규는 멜로보다 진한 임금과 신하의 우정을 보여준다. 사대주의로 인해 과학을 발전시킬 수 없었던 조선의 상황 속에서 함께 ‘조선만의 천문의기’를 꿈꾸고 만들어간 이들은 서로가 있었기에 역사 속이 길이 남을만한 역작들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었다. 외롭지만 꿋꿋하게 자신을 꿈을 펼치는 왕과 그런 왕을 사모해 자신의 모든 재능을 다하는 신하의 우정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현재 이 영화는 오전 8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7.4%를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1위인 ‘백두산’이 36.0%를 기록하며 전체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사회 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상당수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봄직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