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내달 CES서 공개 전망" 네온닷라이프 등 별도 SNS 계정도 이미 개설 삼성전자 AI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가 미국 내 연구개발팀에서 개발해온 인공지능(AI) 플랫폼 ‘네온(Neon)’을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선보인다.
25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가젯360(Gadgets360) 등에 따르면 네온은 미국 내 삼성전자의 개발팀인 STAR랩에서 개발한 것으로, 내달 7일 개막하는 CES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이미 네온의 공식 사이트와 전용 트위터 계정 ‘네온닷라이프(@neondotlife)’ 등 SNS 계정도 개설된 상황이다.
또 영어, 한국어, 중국어, 힌디어 등 다국어로 “당신은 인공을 만나본 적 있는가?(Have you ever met an ARTIFICIAL)‘?”라고 소개하며 네온이 다국어 AI서비스를 지원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온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프라나브 미스트리 STAR랩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무엇입니까? 저는 네온입니다”라는 모호한 글을 올리며 조만간 네온 플랫폼이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외신은 네온이 ’인간 수준의 AI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디지털 도우미와 같은 역할을 할지, 아니면 AI 로봇처럼 완전히 다른 어떤 것으로 이용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네온이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돼온 AI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CES에서 진화된 빅스비를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