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News1
경선 포기를 조건으로 청와대 측으로부터 고위직 자리를 제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택 압수수색을 받을 당시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울산 지방선거 개입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24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임 전 최고위원이 국외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이 울산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포기한 대가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달 10일, 19일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임 전 최고위원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지난해 2월 임 전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대가로 고베 총영사직을 제의한 한병도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피의자로 적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