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잇는 128㎞ 고속도로 건설 구리~안성 구간 이어 안성~세종 착공 2024년 완공되면 34분(108→74분) 단축
오는 2024년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평일기준 74분만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경제 중심의 서울특별시와 행정 중심의 세종특별자치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 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조기 구축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9조6000억원에 달하며, 총 연장 128㎞ 왕복 4~6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세종~안성 구간은 2017년 7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후 조속하게 설계를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하게 된 것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을 시점으로 남안성분기점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55.9㎞)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으로 구성된다.
당진~영덕, 경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5개의 나들목(세종, 연기, 동천안, 서운입장, 금광하이패스)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약 34분(108→74분) 단축되며, 경부선은 기존대비 12%, 중부선은 20% 가량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이번 세종~안성 구간 착공으로 국토간선 도로망의 남북2축 지선을 구성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이 본격적인 건설 절차에 진입했다”며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개통을 계기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