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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속영장 청구 ‘적절’ 52.2% vs ‘부적절’ 44.3%[리얼미터]

입력 | 2019-12-26 11:02: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을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부적절하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19세 이상 유권자 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6%포인트),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52.2%(매우 적절 26.9%, 대체로 적절 25.3%)로 집계됐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4.3%(매우 부적절 34.9%, 대체로 부적절 9.4%)로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7.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는 충청권(67.4%)과 부산·울산·경남(66.8%), 대구·경북(52.2%)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4.8%)과 20대(55.2%), 성별로는 남성(56.4%) 층에서 ‘적절하다’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74.3%)과 중도층(54.3%), 자유한국당(90.5%)·바른미래당(68.7%) 지지층, 무당층(70.5%)에서 대다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적절하다’는 인식은 호남(61.8%), 40대(55.7%)와 30대(53.5%), 진보층(70.9%), 민주당(81.2%)·정의당(54.1%) 지지층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그 밖에 서울(적절 48.9% vs 부적절 47.7%)과 경기·인천(46.5% vs 49.2%), 50대(49.3% vs 48.8%), 여성(47.9% vs 47.6%)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