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소외계층 겨울나기 희망온 캠페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희망온 점등식’ 행사를 23일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었다.
‘희망온’은 겨울철 난방비 지원, 개보수가 시급한 국내 가정 및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기아대책의 대표 캠페인이다. 올해 캠페인은 기아대책과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3자 간의 협약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대책은 서울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올해 희망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인의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릴레이 후원 요청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수, 로드FC 선수 권아솔, 개그맨 문천식 등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도 문천식, 권아솔 등 후원자 8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무대 중앙에 설치된 ‘연탄재트리’에 꽃을 꽂고 함께 불을 밝혀 희망온 캠페인의 확산을 기원했다. 기아대책은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의 대표작 ‘뜨거울 때 꽃이 핀다’를 모티브로 ‘연탄재트리’를 제작하고 이웃들의 온정으로 희망의 불을 밝힐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대책은 높은 난방비와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희망온’ 캠페인을 펼쳐왔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