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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지난 10년간 최고 활약? 매킬로이가 최고”

입력 | 2019-12-26 15:30:0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0년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3명을 꼽았다. 우즈는 최근 자신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활약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PGA투어는 26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즈가 뽑은 2010년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우즈는 “지난 10년간 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3명 중 한 명일 것”이라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지목했다.

우즈는 “10년을 되돌아 본다면 매킬로이가 최고의 선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킬로이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우승했고 10년간 PGA투어에서 활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10년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지난 10년간 메이저대회 4승을 비롯해 18승을 수확했다. 이 기간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켑카 4승), 총 우승(더스틴 존슨 18승) 등에서 매킬로이는 공동 1위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2019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도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PGA투어는 최근 매킬로이를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에 선정하기도 했다.

우즈는 “스피스와 켑카도 각자 잘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2010년대 중후반 두각을 나타냈다”며 10년간 PGA투어에서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 매킬로이의 활약을 이들보다 조금 더 높이 평가했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에는 디 오픈 정상에도 섰다. 디 오픈 이후 우승이 없지만 스피스는 지난 10년간 11승을 쓸어 담았다.

켑카는 PGA투어 총 우승 횟수가 7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과 2019년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4승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PGA투어는 10년간 최고의 선수 랭킹에서 스피스를 3위, 켑카를 4위에 올려놨다. PGA투어 랭킹에서 2위는 이 기간 동안 매킬로이와 함께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존슨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