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020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행복은 우리의 마음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26일 “많은 것을 소유하고 높이 올라가려는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오히려 진정한 행복을 잃어버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모든 일에 감사하고 가진 것을 다른 이와 나누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성경 마태복음 5장3절 구절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을 인용했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른 이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공존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우리가 착한 마음, 바른 마음,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의 세상은 그만큼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윤보환 회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물질의 이익을 비롯해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우선하지 않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