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서 17번째…2차 울타리 부근서 농민이 발견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연천 지역에서만 17번째, 전국적으로는 51번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연천군 신서면 마전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을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설치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52마리로 늘었다. 연천 17마리, 철원 16마리, 파주 19마리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