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투수 류현진이 입단식 및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 © News1
류현진(32) 영입으로 선발진을 보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 기대를 능가할 팀으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너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2020시즌 상승세가 기대되는 메이저리그 5개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가 언급됐다.
토론토는 2019시즌 정규경기에서 67승 95패(승률 0.41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매체의 소개대로 토론토는 선발진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체이스 앤더슨을 데려왔고 메이저리그 통산 74승을 거둔 태너 로어크(2년 2400만달러),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구치 슌(2년 600만달러)을 잇따라 영입했다.
여기에 류현진까지 품에 안으며 선발 전력을 구축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4년 8000만달러의 조건을 내걸고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스포츠너트는 “류현진이 내구성에 큰 우려를 안고 있지만 그는 건강할 때는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하나”라며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앤더슨, 로어크 등과 짝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토론토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이같은 선수들의 성장이 토론토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고 짚었다.
스포츠너트는 토론토 외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내년 시즌 기대가 되는 구단으로 뽑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