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U-19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2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산하 감독선임소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김 감독을 U-19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전시티즌(1997년~2003년)과 부천SK(2004년~2005년)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07년 백암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백암고(2008년~2009년), 용인시청(2010년), 광주FC(2011년~2012년)에서 코치를 맡으며 역량을 쌓았다.
2014년부터 5년 이상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유소년 선수의 심리와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김 감독은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최진철 감독을 도와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2017 U-15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년간 착실히 팀을 다진 끝에 올해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뤄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U-17 월드컵 준비 과정 및 대회에서 보여준 세밀한 계획 능력, 전략 및 전술적 대응 능력, 선수단 장악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김정수 감독을 U-19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