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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드디어 출격…벨기에 이적 첫 경기

입력 | 2019-12-27 11:40:00

이승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기에로 향한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버렌에서 끝난 2019~2020 벨기에리그 바슬란트-베베렌과의 원정경기에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이승우가 벨기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여름이적시장이 한창인 8월 이탈리아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으나 지금까지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과의 불화설 등이 불거져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다행히 기다림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간 팀을 이끈 마르크 브리스 감독이 경질됐고 비록 출전에는 번번이 실패했으나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이승우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중반 드디어 호출을 받았다. 중원에 배치된 이승우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공격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신트트라위던은 0-1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신트트라위던은 6승5무10패(승점 23)로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벨기에리그는 16개 클럽으로 운영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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