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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인 10명 중 8명은 매년 3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벌고 월세로 1464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는 122만원 선이었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148만원으로 26만원 더 비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7일 공동 발표한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4만 소상공인의 평균 연매출은 2억3500만원, 영업이익은 3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매달월세를 내고 있는 소상공인은 78.8%였으며 연평균 임차료는 1464만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소상공인들은 매달 평균 1958만원을 벌어 1675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283만원의 순이익을 얻는 셈이다. 월평균 임차료는 122만원 상당이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장을 소유하지 않고 임차한 소상공인은 78.8%였으며 보증부 월세는 86.1%, 무보증 월세는 5.9%였다. 사업장 전세는 2.8%, 무상 임차는 3.7%로 나타났다.
보증부 월세는 수도권에 가까운 사업장일수록 높아졌다. 수도권 소재 사업장의 월세는 평균보다 26만원 비싼 148만원인 반면, 비수도권 월세는 40%가량 낮은 93만원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지난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상가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하고 있지만, 임차료는 여전히 소상공인의 5대 경영애로 중 하나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상권쇠퇴’(45.1%)를 꼽았다. 이어 Δ경쟁 심화(43.3%) Δ원재료비(30.2%) Δ최저임금(18%) Δ임대료(16.2%)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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