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2016년 크리스마스에 사망한 세계적 팝스타 조지 마이클(본명 게오르기오스 키리아코스 파나요투)의 여동생이 오빠의 3주기에 사망했다. 이들 남매는 3년의 시차를 두고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조지 마이클 가족 변호사는 마이클의 여동생인 멜라니 파나요투가 지난 25일 런던의 자택에서 5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런던 경시청도 “(25일) 저녁 7시30분께 런던 북부에서 50대 여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그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없다”고 밝혔다.
두 사람 생전에 멜라니는 마이클의 헤어드레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멜라니는 마이클이 별세한 이후 유산 중 많은 부분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 마이클은 지난 2016년 크리스마스에 영국 옥스퍼드셔의 자택에서 5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당시 정확한 사망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장마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을 소유한 마이클은 전 세계적으로 통산 약 43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된다. 비공식 기록까지 합산한 추정 판매량은 1억1500만 장에 이른다.
[런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