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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2년 넘도록 이재민 생활…이낙연 총리, 현장 찾아 위로

입력 | 2019-12-28 13:11:00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 지진 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있다.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경북 포항시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 총리는 지난 2017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을 방문, 이재민 이주단지에서 2년이 넘도록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포항 지진 트라우마센터를 찾아 스트레스 측정,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는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흥해 전통시장에서는 지역 경기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흥해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지진 발생 후 체육관에서 세 번째 겨울을 나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정부의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들은 전날(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과 함께 앞으로의 시행령 제정을 통해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가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것은 지진이 발생한 2017년 11월 15일 이튿날인 11월 16일과 다음달인 12월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