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김도인 이사가 최근 ‘적폐몰이, 공영방송을 무너뜨리다’라는 책(사진)을 발간했다.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맡고 있던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MBC노조에 ‘언론 부역자’로 낙인찍힌 뒤 사퇴 압력을 받고 지난해 1월 스스로 물러났다가 방문진 이사를 맡게 됐다.
그는 이 책에서 MBC 노조가 ‘언론 부역자’의 근거로 든 2011년 김미화 씨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하차와 2017년 뉴미디어 포맷개발센터 부당 인사 의혹 등에 대한 사건의 전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언론노조의 주장을 비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