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 해군 전함이 쓰시마해협을 거쳐 동해를 왕복하는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격) 공개자료를 인용해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지난 26일 오후 3시께 동해에서 중국군 054A형(江凱II級) 미사일 호위함이 쓰시마해협을 넘어 북상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통합막료감부는 054A형 미사일 호위함이 동해에 진입했다가 다음날인 27일에는 다시 쓰시마해협을 지나 남하해 동중국해로 향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합막료감부는 우후함이 27일 쓰시마해협을 통해 남쪽으로 향했다며 선번 ‘539’을 통해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막료감부는 우후함의 동해 출현에 맞춰 중국군 윈(運)-9 정찰기가 27일 쓰시마해협 상공으로 왕복 비행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