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이 29일 예멘 남부 달레아주에서 열린 신병 퍼레이드를 미사일로 공격해 10명이 목숨을 잃게 했다고 예멘군 대변인이 밝혔다.
푸아드 주바리 군대변인은 신병교육 훈련을 마치는 열병식이 거행한지 20분 후 날아온 미사일이 행사장 귀빈석에 떨어져 이 같은 참변을 빚었다고 전했다.
주바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수분 전에 고위 장성들은 행사장을 떠나면서 희생자는 주로 병사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달레아에 주둔한 예멘군 사령관은 수일 안으로 달레아주 북부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후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을 감행하겠다고 언명했다.
사령관은 이번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에 정보 제공 등 협력한 4명을 체포해 심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아직 미사일을 자신들이 발사했다고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4월 아덴 북쪽 138km 떨어진 달레아주 북부와 서부에 대한 공세를 펼쳐 알후샤 지구를 장악했다.
[아덴=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