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30일 오전 0시 32분경 경남 밀양시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밀양식 동북동쪽 15km 지역(위도: 35.56 N, 경도: 128.90 E, ± 0.5km)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이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경북·울산에서 최대진도 4, 부산에서 3, 대구에서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후 약 1시간 뒤인 오전 1시 47분경에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
다수가 잠든 시간대에 발생한 지진에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야근 중 지진 온전히 느낌. 조용히 있던 차라 너무 크게 느껴져서 무서웠다”, “자려고 누웠는데 뜬금포로 지진이 쾅. 자려다 놀랐다. 창문 덜덜덜”, “밀양에서 일어난건데 창원까지 소파가 다 흔들렸다”, “바닥 좌우로 흔들 해서 잠 깨자마자 재난문자”, “머리가 쭈뼛” 등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 소방본부 등에는 지진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