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초심 심정으로 고향에서 시작하겠다"
"풍패지향은 제왕의 고향, TK는 박정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마지막 정치 일정은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돌아가 고향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오는 21대 총선에서 영남권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4년 정치 인생을 주로 타향살이를 하면서 정치를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풍패지향(豊沛之鄕)이라는 말이 있다”며 “한나라 고조 유방이 태어난 풍패를 두고 지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이라며 “TK는 한국 현대사에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가 태어나거나 자란 풍패지향이고, PK는 노무현·문재인이 태어나거나 자란 풍패지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 한해는 나라의 체제를 뒤흔드는 격동의 한해였다”며 “경자년 내년은 국민 모두의 행복과 나라의 번영이 약속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