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4년만에… 전국서 5번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개장 24년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백화점 중에선 5번째이고 지역에서는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점에 이어 2번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남성 명품 수요 증가 등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유통업계 불황에도 숙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화점 측은 올해 지역 최초로 루이비통 남성 전문관을 열었고 구찌 맨스, 지방시 맨스, 벨루티 등 남성 전문 명품 브랜드를 잇달아 열어 주목을 끌었다. 이로 인해 올해 해외 명품을 찾은 남성 고객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또 지갑, 가방 등에서 의류, 신발, 모자 등으로 다양해지는 명품 수요 트렌드를 감안해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한 결과 해외 명품 매출이 20% 이상 뛰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해에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명품을 포함한 프리미엄급 브랜드와 지역의 숨은 향토 브랜드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