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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따고 오름 거닐고… 겨울에도 맘껏 즐기세요

입력 | 2019-12-31 03:00:00

제주신라호텔 체험 프로 다양




제주신라호텔의 겨울 인기 프로그램인 ‘감귤따기 체험’은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12월∼내년 2월 진행된다. 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신라호텔이 겨울에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의 겨울 평균 기온이 9도 안팎으로, 서울 등 내륙보다 9도가량 높은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감귤따기 체험’은 겨울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제철을 맞은 달콤한 감귤을 마음껏 맛보고 직접 딴 귤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겨울에만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라 12∼2월 투숙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서귀포시 안덕면 감귤농장에서 진행되며 오전 10∼낮 12시, 오후 2∼4시에 할 수 있다. 투숙객 대상이며, 가격은 1인 2만5000원이다.

‘내추럴 트레킹’은 매일 오전 제주의 다양한 숲과 오름을 레저 전문가와 함께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요일마다 다른 코스(월요일 휴양림, 수요일 곶자왈, 금요일 치유의 숲길 등)를 방문하는 만큼 다양한 제주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왕복 교통편과 따뜻한 차, 다과가 포함돼 있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1인 3만 원이다.

‘쥬라기 클래스’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테마로 오전 10시, 오후 3시에 각각 2시간씩 연회장 월라홀에서 진행한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공룡을 증강현실을 활용해 스크린에 띄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무를 활용한 공룡 피규어 만들기도 있다.

‘하트워밍 와인파티’는 부모님을 따라 와인파티에 참여한 아이들을 위해 ‘패밀리 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5세 미만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인디언 텐트와 장난감 등을 구비했다. 3월 31일까지 로즈&릴리 연회장에서 진행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10여 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투숙객 3만 원, 비투숙객 5만 원이다.

마술쇼를 즐길 수 있는 ‘매지컬 판타지아’는 무료로 운영한다. 순식간에 사라졌던 배우가 다시 나타나거나 몸이 묶인 마술사가 탈출하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일루션 마술은 국내에서도 오랜 기간 입지를 굳혀온 일부 마술사들만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공연이다. 내년 1월 14일부터 3월 12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진행한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