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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백두산 천지… 새해엔 남북관계 해빙 올까

입력 | 2019-12-31 03:00:00


중국령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의 모습. 천지에서 발원한 물이 유일하게 흘러 내려오는 비룡폭포를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천지는 50cm가 넘는 두꺼운 얼음 위에 최근 내린 눈이 살짝 쌓여 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탓인지 하루 1만여 명의 천지 관광객 중 과거엔 절반이 한국인이었는데 요즘은 20% 정도라고 한다. 천지 건너편 북한 땅은 불과 1년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물과 한라산 물을 합수하는 이벤트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백두산=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