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을 지낸 원로 연극평론가 구히서(본명 구희서·사진) 선생이 지난해 12월 31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서울 출신의 고인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등에서 연극평을 썼다. 여석기 한상철 이태주 이상일 씨 등과 서울연극평론가그룹을 이끌었다.
고인은 ‘히서연극상’을 1996년 제정하기도 했다. 연극평론을 묶은 ‘연극읽기’ 연작 등 비평집을 썼다. ‘동랑연극상’(1991년),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올빛상’(2009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발인은 2일 오전 9시. 02-207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