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 편지. (출처=트위터 캡처) © 뉴스1
딸 표창장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근 지지자들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제가 이곳에 있게 된 유일한 이유였던 사법개혁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의 지지자로 보이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27일 ‘정경심 교수로부터 손편지 답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 내용을 공개했다.
정 교수는 편지에서 “제가 이곳에 있게 된 유일한 이유였던 사법개혁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조정안 통과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날이 오는 날까지 그리고 촛불시민들의 희망이 실현될 때까지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정 교수가 구속된 지난 10월24일 이후 그에게 손편지 쓰기 운동을 하고 있다.
공개된 편지봉투에는 보내는 사람에 ‘정경심’이라는 이름이 적혔다. 우편번호는 서울구치소 수용자가 편지를 보낼 때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15829’가 적혀 있었다.
조 전 장관 부부 지지자들은 편지가 공개되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아프다” 등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