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햇곶감을 맛보고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3∼5일 열린다. 영동군 제공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 곶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맛있는 새해선물, 행복多감 영동곶감축제’라는 구호 아래 3∼5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감고을’ 영동의 명품 농특산물인 햇곶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생산지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3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난계국악단 신년음악회, 불꽃놀이, 곶감노래자랑대회, 버드리 품바쇼,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 연극, MBC영동곶감 한마음 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곶감 나눠주기, 곶감 이벤트, 곶감 시식, 곶감소원터널, 곶감방송국 등 곶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곶감과 농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는 영동사랑상품권을 준다. 추위 속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속을 따뜻하게 달래줄 어묵과 떡국, 김밥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축제장 주변 관광지도 가볼 곳이 많다. 2001년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문을 연 국내 유일 국악기 전문 제작단지인 ‘난계국악기제작촌’, 와인 전시·저장·시음장과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인기 코스이다. 또 영동읍 매천리의 ‘와인터널’,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715m) 들머리의 천년 고찰 영국사(寧國寺) 등도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