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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이혼 위자료 주고도 3년째 ‘부자 1위’

입력 | 2020-01-03 03:00:00

132조원… 빌 게이츠는 2위
이건희 22조6900억원 59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56·사진)가 3년 연속 세계 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2019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기준 순자산 1150억 달러(약 132조7000억 원)를 보유해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2017년 처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5)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뒤 3년째 1위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25년간 해로했던 부인과의 이혼 등으로 약 100억 달러의 자산을 잃었음에도 1위를 지켰다. 빌 게이츠 1130억 달러(약 130조4000억 원),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그룹 회장이 1050억 달러(약 121조2200억 원)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세 사람만이 전 세계에서 1000억 달러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6억 달러(약 22조6900억 원)로 한국인 최고 부호 겸 세계 59위에 올랐다.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7억6000만 달러(약 7조8000억 원)로 273위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9억9000만 달러)은 429위, 김정주 NXC 대표(49억3000만 달러)는 436위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