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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황인태 심판, 아시아 최초 NBA 심판 교육 프로그램에 초청

입력 | 2020-01-03 14:10:00

KBL 황인태 심판(사진) 아시아 최초로 NBA의 초청을 받아 NBA 심판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사진제공|KBL


KBL 황인태 심판(41)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로부터 심판 교육 프로그램(Referee Development Program)에 초청을 받았다.

KBL은 “황 심판이 NBA 초청을 받아 13일부터 NBA 심판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해당 교육 과정 수료 후에는 NBA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황 심판은 2004년 대한농구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KBL에서 활동하며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465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다. 또한 국제농구연맹(FIBA) 심판으로 올림픽, 농구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농구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돼 휘슬을 불었다.

NBA 심판 교육 프로그램은 NBA를 비롯해 NBA 하부리그인 G리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심판이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총 85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프로암 매치, 대학과 고등부 경기 등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경기가 없을 때에는 ‘NBA referee operation 팀’의 일원 NBA 사무국에 출근해 경기를 분석하거나 프로 심판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습하는 교육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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